경기지역에서 매년 8,000여 명의 청소년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취업 등의 이유로 학교를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현재 초·중·고 학령기의 학교 밖 청소년이 7만 8,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상당수는 학력 취득을 위한 검정고시 등을 통해 학업을 이어 가고 있다. 또 은둔형 청소년이나 무취업 상태의 청소년들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 및 취업 지원 체계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학교를 떠난 학생들의 학교 복귀나 학업 계속을 돕는 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 학업중단 숙려제 운영 ▲ 학교 내 대안교실 운영지원 ▲ 학업중단 예방 집중지원학교 컨설팅지원 ▲ 대안교육 위탁기관 희망학교 운영 지원 ▲ 꿈 키움 멘토단 운영 ▲ 학업중단 청소년의 정보 제공 및 학업 복귀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학업중단예방 집중지원학교(153개 고등학교) 담당자 워크숍 및 전문가 컨설팅은 오는 26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다. 교육청은 해당 학교를 방문해 학업중단 발생 요인 분석과 예방을 위한 업무체계, 교육 환경 등에 대해 현장 중심의 상담과 자문을 한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