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집 가까이서 전철 이용’ 철도혁명시대 연다
상태바
‘집 가까이서 전철 이용’ 철도혁명시대 연다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8.06.08 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발 KTX 이달 설계용역 발주…사업비 4천억 투입 2021년 개통 목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 2026년 완료…GTX-B도 2025년 개통 계획

 인천시가 오는 2021년 인천발 KTX 개통을 추진하는 등 사통팔달의 철도망을 구축해 300만 시민이 집 가까이서 전철을 이용하는 철도혁명시대를 연다.
 인천은 1899년 국내 첫 철도인 경인전철이 개통된 이래, 120년 만에 철도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
 
 ◆인천 주요 철도망, 서울·경기까지 연결해 ‘한 번에 간다’
 한국철도시설공단는 이달 중 인천발 KTX 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며,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4000억 원을 들여 수인선 어천역과 경부고속철도 사이 3.4㎞를 연결해 인천 송도역, 초지역, 어천역 3개의 역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서 대전까지 1시간, 목포까지 2시간20분, 부산까지 2시간40분 정도 소요돼 인천을 포함해 수도권 서남부지역 시민 650만 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또 청라국제도시 등 서구지역에서 서울 강남을 한 번에 갈 수 있는 서울지하철7호선 청라연장사업을 이르면 2026년까지 완료한다.
 현재 부평구청역에서 연장 공사 중인 서구 석남역에서 인천공항철도 청라역까지 10.6㎞에 6개의 역을 만드는 사업이다.
 국·시비 1조3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29일 국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 추진이 결정됐고, 2020년 실시설계에 이어 2021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10년 숙원 사업으로 시 공무원들이 170여 차례나 중앙정부와 관계 기관을 찾아가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이뤄냈다.
 인천 송도와 서울역을 20분대로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도 이르면 2025년 개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을 확정지은 뒤,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총 사업비 5조9000억 원이 드는 GTX-B는 송도∼서울역∼청량리역∼경기도 마석 사이 80.1㎞로 지하 40∼50m에서 최고 시속 180㎞로 달린다.
 시 관계자는 “인천과 서울 간 만성적 교통난을 해결할 핵심적 간선철도교통망”이라며 “오는 2021년 인천공항철도와 서울9호선을 김포공항역에서 바로 연결해 공항에서 강남을 한번에 가도록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