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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친환경 항만으로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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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친환경 항만으로 ‘업’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8.06.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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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新국제여객부두 고압육상전원 공급시설 설치 국고보조금 확보
올해 총 사업비 60억원 중 정부 40%·IPA가 60% 각각 분담해 설치


 내년에 개장하는 인천항 新국제여객부두에 선박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고압육상전원공급시설(이하 ‘AMP’) 설치를 위한 국고 보조금을 확보해 친환경 항만으로써의 위상이 한층 향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항만공사는 新국제여객부두 전체 8개 선석 중 2개 선석에 고압 AMP 설치사업 추진을 위한 국고 보조금 24억 원을 확보해 올해 총 사업비 60억 원 중 정부 40%(24억 원), IPA가 60%(36억 원)를 각각 분담해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AMP는 선박의 부두 정박 시 평 형수 조절, 냉동고, 공조기 등 필수 설비에 필요한 전기를 벙커C유 등의 연료로 선박엔진을 가동해 공급하는 대신 육상의 전기를 선박에 직접 공급하는 시설로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PM10·PM2.5), 질소산화물(NOx/NO2, /NO),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


 IPA는 지난 2014년부터 인천항 新국제여객부두에 對중국 카페리 및 크루즈 선박용 고압 AMP 도입을 위한 실시설계를 시행해 부두 건설 시 전력관로, 맨홀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AMP 전력공급을 위한 한전 변전소 유치 협의도 완료했다.


 그러나 AMP시설 설치에 많은 예산이 필요해 실제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부처인 기획재정부 및 해양수산부를 적극 설득해 올해 사업예산이 추경예산에 반영되면서 친환경 항만을 위한 5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됐다.


 이에 IPA는 국비를 확보한 만큼 내년 하반기 新국제여객부두 개장에 맞춰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 선박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고압 AMP 설치공사를 시행할 예정으로 이용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항만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용범 인천항만공사 건설부문 부사장은 “인천항에는 소형선박을 위한 68개소의 저압 AMP가 이미 설치운영 중이다, 이번 고압 AMP 설치 사업 추진을 통해 항만 대기질 개선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인천항이 대기오염물질 걱정 없는 친환경 항만으로 탈바꿈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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