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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초선 11명 별도 조직 구성 ‘목소리 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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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초선 11명 별도 조직 구성 ‘목소리 내기’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8.06.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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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0+평화당 1명 성명서…“초선 연구모임 꾸려 역량 강화”
의장단·상임위 구성·위원장 선거 앞두고 존재감 나타내기 사전포석

 제7대 전남 여수시의회 초선의원들이 당선인 상견례(OT)도 하기전에 별도 조직을 꾸려 목소리를 내는 등 초반부터 심상치않은 행보를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여수시의회 초선의원 11명은 26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초선의원들이시민들에게 드리는 7가지 다짐과 약속’이라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시의회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당선인 상견례’를 했다.


 이는 전체 시의원 26명 가운데 65%인 19명이 민주당 소속인데다, 이 가운데 10명이 초선으로 꾸려지면서 의장단과 상임위 구성 및 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자신들의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한 포석으로 읽혀지고 있다. 이들은 여기다 평화당 소속 정광지 당선인을 참여시켜 11명이라는 거대 조직을 만들었다.
 이들은 성명에서 “시민의 대표로서 양심에 따라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시민을 중심에 두고 판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역의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며 공의와 정의가 바로 서는 의정 활동을 펼치고 후배 양성과 인재 양성에 솔선수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초선 연구모임 등 역량강화를 통해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고 언제나 저희가 먼저 앞장 설 것이며, 항상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같은 다짐은 일반적으로 당선인의 소회에 불과하지만, ‘초선 연구모임’을 꾸려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부분은 주목을 끄는 대목이다.


 숫적 우위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독식’이 우려되는 가운데(본지 6월26일자 5면 보도)초선의원들이 처음으로 조직을 꾸려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시민들도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저희는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시민 여러분들의 부름을 받고 이 자리에 섰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수 시민이 보여준 민심의 뜻은 ‘변화’였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이들이 시민들의 원하는 변화를 어느만큼 이해하고, 실천할지가 지역사회 관심사로 떠 오르고 있다. 이날 참여한 초선의원은 강현태·고용진·김승호·나현수·문갑태·민덕희.·이미경·정경철·정광지. 정현주. 주종섭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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