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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저소득 독거노인에 ‘포근한 보금자리’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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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저소득 독거노인에 ‘포근한 보금자리’ 선사
  • 남원/ 오강식기자
  • 승인 2018.07.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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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남원시 금지면 방촌마을에 화재 피해로 주거환경이 어려운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해피 스틸하우스 착공이 오는 11일 시작된다.
 해피 스틸하우스(Happy Steel House) 사업은 포스코와 (사)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가 주관하며 한국철강협회와 소방청,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해 40㎡내외(12평 내외)의 건축비 7000만원 상당의 스틸하우스를 건축해주는 사업이다.
 해피 스틸하우스 47호에 선정된 금지면 서 모(75세여) 어르신은 컨테이너에 거주하며 난방을 전기 판넬로 하고 있었다.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말, 전기장판이 누전돼 화재가 발생해 집이 전소됐다. 헛간을 주택으로 개조해 3평 남짓한 공간에서 홀로 지내고 있었지만 건강하게 거주할 수 있는 주택 신축이 절실한 상태였다.
 또 어르신은 무릎통증과 허리를 다쳐 거동이 어려웠고, 소득이 없어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이 매우 궁핍하였다. 다친 허리의 수술이 필요하나 치료비가 부족해 수술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남원시에서는 어르신의 이러한 상황을 주관 기관에 알렸고 서류심사와 현지심사를 거쳐 수혜대상자로 최종 선발됐다.
 현재 불에 탄 컨테이너 자리에는 새 집이 마련될 준비를 하고 있다. 남원춘향로타리클럽(회장 박영희)과 남원로타리클럽(회장 장봉엽)이 연합해 불이 난 컨테이너의 철거와 폐기물 등 처리를 했으며, 자원봉사자들을 관리해 공사를 돕는다.
 어르신의 새 보금자리를 위해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 회원 20명이 철강협회의 건축교육을 받았고, 도배장판 설치, 주변정리 및 페인트 처리 등에 참여해 일손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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