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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남북 철도연결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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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남북 철도연결 ‘청신호’
  • 춘천/ 김영탁기자
  • 승인 2018.07.2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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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시 유라시아 대륙 진출 교두보·남북교류 전진기지로 자리
강릉~제진 104.6㎞ 기본계획 수립 등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민선 7기 최문순 강원도정의 핵심사업인 동해북부선 남북한 철도연결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는 동해북부선 철도 남측구간인 강릉~제진 104.6㎞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등 사업을 하반기에 진행하며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방침이다. 정부가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강릉~제진 철도와 경의선 고속도로 남측 구간 연결을 위한 사업 절차를 하반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해북부선 철도사업은 강원도가 민선7기의 최우선 과제로 삼은 사업인 만큼 강원도의 남북교류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도는 정부를 상대로 동해북부선 철도 연결 사업은 남북교류와 북방경제 시대를 대비하는 사업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해야 한다고 요청해왔다.


 동해선은 북한 동해안을 통과해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이어지는 중요 노선으로 북한 나진∼러시아 하산 구간은 지난 2014년에 이미 연결됐다. 정부의 방침대로 강릉~제진간 동해북부선 철도가 연결된다면 강원도는 유라시아 대륙 진출 교두보로 지위를 확고히 하게 돼 남북교류 및 국제교류의 전진기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정부가 추산한 강릉~제진 철도 총 사업비는 2조 3490억 원이다.


 또한 남북한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동해선 철도 북측구간 공동점검을 우선 실시한 결과, 상태가 양호하다는 의견에 보이고 있어 사업추진에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다만 국토부는 본격적인 북한과의 철도·도로 협력은 북한의 핵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고 경제제재도 해제된 이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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