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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피해 없도록 시설물 안전점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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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피해 없도록 시설물 안전점검 해야
  • 이종성 강원 횡성경찰서 횡성지구대 경위
  • 승인 2018.08.22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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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03시 기준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570 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했고, 진행방향은 서북서, 진행속도는 22km/h로 22일에는 서귀포 남남동쪽 약 380km 부근 해상까지 진입하여 23일에는 목포 남쪽 약 100km 부근 해상까지 진입하며 강도는 다소 약해지다가 24일에는 함흥 동쪽 약 140km 부근 해상을 지나간다고 기상청 예보가 있다.
 
특히, 태풍 솔릭 경로와 함께 한반도의 직접 영향은 22일부터 본격화되어 24일 금요일까지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고, 일부 남해안과 제주도 지리산 부근에는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예정이며, 지난 2012년 9월 산바 이후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번 제19호 태풍 '솔릭'의 강도와 진로가 2006년 7월에 한반도에 상륙한 제3호 태풍 ‘에위니아’와 닮은꼴이라는 분석이 있다. 당시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전국에 걸쳐 최고 400㎜가 넘는 비를 쏟아 부었다. 그 피해로 사망자 40여명, 이재민 1000여 가구, 재산피해 1조 8344억원에 등의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솔릭'이 2002년 8월 한반도를 강타한 '루사'와 비슷하다는 지적과 함께 지난 2012년에 발생한 ‘볼라벤’급의 위력에 해당한다는 분석도 있다.
 
참고로 태풍으로 인한 한반도의 재산피해 규모를 보면 역대 5위급 태풍 루사(2002년 8월30~9월1일·5조1479억원), 매미(2003년 9월12~13일·4조2225억원), 올가(1999년 7월23~8월4일·1조490억원), 볼라벤(2012년 8월25~30일·6365억원), 재니스(1995년8월19~30일·4563억원) 등이다.
 
이렇다보니 경사진 곳이나 언덕진 곳에서는 태풍의 집중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고 절개지나 옹벽, 축대가 무너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배수로 등 관리미비로 하수도가 역류해 저지대 주택이나 도로가 물에 잠겨 국민들이 큰 피해를 겪곤 했다.
 
아직 태풍이 한반도를 직접 상륙하아 간접적 영향권에 있다. 관계기관에서는 배수로 및 절개지 등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을 점검하고 개인 스스로도 집 주변 축대나 담벼락 등이 무너지지 않도록 꼼꼼하게 점검해 위험요소를 제거하여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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