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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토막 살인범 노래방 업주
“우발적 살인 감추려 시신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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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토막 살인범 노래방 업주
“우발적 살인 감추려 시신 훼손”
  • 과천/ 배진석기자
  • 승인 2018.08.22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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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업주인 서울대공원 토막살인범은 도우미 제공을 신고하겠다는 협박에 우발적으로 살인한 뒤 범행을 감추려 시신까지 훼손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노래방 내부에서 시신을 훼손했다는 범인의 진술에 따라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현장을 감식할 예정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과천경찰서는 22일 살인 및 사체훼손 등 혐의로 변모 씨(34ㆍ노래방 업주)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변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15분께 경기도 안양시 소재 자신이 운영하는 노래방에 찾아온 손님 A씨(51)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노래방 안에서 시신을 참혹하게 훼손한 뒤 같은날 오후 11시 40분께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변씨가 일면식도 없는 A씨를 살해한 이유는 노래방 도우미 교체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A씨가 돌연 도우미 제공을 당국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했기 때문이라고 진술하고 있다. 변씨는 범죄 전과가 없다.
변씨는 경찰에서 "새벽에 혼자 노래방을 찾은 A씨가 도우미를 요구해 불러줬더니 도우미와 말싸움을 한 뒤 교체를 요구했다"며 "도우미가 나가고 나서 (나와)말싸움이 이어졌고 돌연 도우미 제공을 신고한다고 협박해 살해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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