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총 파업을 예고하고 나서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 속초시가 비상수송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동해상사고속(주) 시내버스 노동조합은 총파업을 벌이기로 한 가운데 강릉을 기점으로 동해, 속초, 고성 등 4개 시군의 시내버스 노선을 운행 중인 동해상사가 지난 16일 2018년 임금협상 결렬에 의한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조합원(시외시내버스 운수종사자 포함) 96.4%가 찬성했다.
이에따라 오는 28일부터 강릉, 동해, 속초, 고성의 시내버스와 시외고속버스 15개 노선의 운행을 중단하는 총파업이 불가피 해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당초 동해상사고속(주) 노동조합은 정부 근로시간단축(7월1일부터 주68시간 후 1년 뒤인 주52시간)결정으로 임금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에서는 2014년 이후 버스요금 동결 및 유류비 상승, KTX 개통에 따른 매출감소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임금동결을 내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임금협상 결렬 시 28일부터의 지역주민 불편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만약의 파업사태를 대비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속초 및 고성지역 노선에 대해서 동종운수업체의 노선 및 배차간격 조정, 전세버스 임시운행과 개인택시 4부제 전면 해제 및 희망택시를 투입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 마련과 실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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