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서울> 김윤미 기자 =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오는 14일 구청 광장, 중랑천변 등에서 달집태우기, 길놀이, 민속놀이 체험마당 등 '도봉구민과 함께하는 정월대보름 큰 잔치'를 개최해 주민화합의 장을 마련한다.이날 행사는 먼저 구청광장에서 오후 2시부터 연 만들기,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팽이 돌리기, 널뛰기 등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시작으로 윷놀이, 허리춤 당기기 등 민속경연대회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오후 4시에는 방학3동, 창4동, 창울림 풍물단 등 지역연고 풍물단이 지역명소인 방학동 도깨비시장에서 출발, 도당로, 방학역사거리, 방학동 ESA 2단지아파트를 거쳐 구청 광장으로 돌아오는 신명나는 길놀이 행사가 펼쳐진다. 오후 5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정월대보름 본행사에서는 90세 이상 되시는 장수어르신들께 어린이들이 장수를 기원하는 세배를 드린 후, 전문 풍물놀이 공연이 이어진다.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달집태우기'. 구민들의 소망이 담긴 새끼줄에 걸린 소원지와 동별 만장(깃발)을 든 풍물단이 중랑천변으로 이동한 후, 둥근 보름달이 떠오르면 축원문 낭독과 함께 소원을 빌며 달집을 태운다. 뒤이어 불꽃놀이, 쥐불놀이가 함께 펼쳐져 구민 대화합의 장이 마련된다.이동진 구청장은 "구민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큰잔치를 통해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구민들이 화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