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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태풍‘솔릭’ 대비 전 직원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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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태풍‘솔릭’ 대비 전 직원 구슬땀
  • 이신우기자
  • 승인 2018.08.27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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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단톡방 전직원 실시간 현장 상황 공유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태풍 상륙 3일 전부터 태풍 피해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20일에는 구‧동 합동 태풍 사전대비 긴급회의, 21일에는 관련부서 긴급회의를 개최해 취약시설 점검 및 취약지역 순찰강화를 지시했으며 홈페이지, SNS 등의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상황정보와 태풍대비 행동요령에 대한 집중 홍보에 돌입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가장 중요한 시설인 수해방지시설부터 사전 점검에 나섰다. 22일, 23일 연이어 관내 빗물펌프장을 찾아 모터펌프 가동여부 등을 확인하고, 현장관계자들에게 지속적인 점검과 철저한 운영을 당부했다.

 

관계부서에서는 관내 하천(3개소), 수문(17개소 31문), 빗물펌프장(4개소), 저류조 및 유수지(4개소), 침사지(20개소) 등 수방시설의 가동상태를 재점검하고 빗물받이(1,430개소) 청소, 덮개 제거 등을 실시해 태풍 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사전 정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와 함께 전 직원들은 현장 곳곳을 누비며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각 부서장이 직접 나가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길거리 그늘막을 결박하고, 공사장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관계자에게 시설물 안전관리를 거듭 요청했다.

 

각 동 현장 지원을 위해 구청 직원들도 대거 투입됐다. 태풍 관련 기능부서별로 각 시설물 및 취약지역 순찰을 실시한 것은 물론, 구청직원 4명씩 한 조로 16개 동에 긴급 투입되어 동의 불법 위험 광고물 정비와 노상적치물 제거에 나섰다. 위험 돌출간판을 조사하고 낙하 우려가 있는 광고물들을 철거하기 위해 사업주 설득에 나서기도 했다.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동장과 동직원들도 발벗고 나섰다. 하천 범람이 우려되는 중랑천 주변 지역의 하수 시설을 점검하고 도로 내 쓰레기 수거를 위해 수시로 동 순찰을 실시했다. 침수 취약가구 263세대를 직접 방문하여 물막이판, 옥내역류방지시설, 수중펌프 등이 정상 작동되는지 여부를 점검했다.

중랑구 홈페이지와 SNS 등의 채널을 통해서는 태풍대비 행동 요령을 집중 홍보했다. 아파트 내 안내문 게시와 함께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태풍 대비 방송을 독려하는 등 주민들이 태풍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에는 구청장을 비롯 부구청장, 국장, 관련부서 과장, 팀장, 직원들로 구성된‘제19호 태풍 솔릭 대비’카카오톡 단톡방이 재난 대비에 큰 역할을 했다. 중랑구 관내 구석구석을 순찰하면서 강풍에 취약한 간판, 에어라이트, 입간판, 현수막을 철거하고 직접 철거가 어려운 경우 현장반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현장 소식들이 분주하게 오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태풍 솔릭에 대비해 순찰과 비상근무 하느라 고생많았다. 덕분에 큰 피해없이 지나가 다행”이라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앞으로도 구민안전을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해 현장을 잘 살펴달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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