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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된 학교용지 학생수 배치 의혹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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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된 학교용지 학생수 배치 의혹 증폭
  • 평택/ 김원복기자
  • 승인 2018.09.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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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교육청, 학교신설 불가 추진중 인근 개발사업장에 배정

경기평택교육청이 학생수 부족 등으로 폐지한 학교용지에 아파트가 들어서 특혜의혹(본보 12일자 16면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학생수 배치에 있어서도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평택교육청과 경기교육청은 오는 2020년 입주예정인 모산영신지구 내에 중·고등학교를 새로 짓는 대신 이 학교에 다닐 학생들을 개발이 진행 중인 인근 사업지구로 배치하는 계획을 세워 기존 학교 부지를 폐지했다.

하지만 입주가 예정되어 있는 모산영신지구와는 달리 인근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신설 예정이지만 아직 기반시설공사 착공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교육청은 이 같은 사정을 알면서도 입주 예정인 사업장에 학교를 신설하지 않고 언제 기반시설공사가 완료될지 모르는 사업장에 학생을 배치해 유착 의혹을 사고 있다.
 
영신지구 입주 예정인 김모(57.비전동)씨는“학생수 감소로 학교를 짓지 않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당장 입주를 앞두고 있는 지역은 학교를 짓지 않고 언제 입주할지 모르는 지역에 학생을 배치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며“교육청의 학생 배치에 의혹이 일고 있다며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평택교육청 학생배치 담당 관계자는“중·고등학교는 통학거리 재한이 없어 학교위치를 변경한 것인 만큼 학생 배치에는 문제가 없다”며“모산영신지구에서 학교설립 폐지 협의가 들어왔고 검토 결과 타당하다 해서 해지한 것이지 특혜를 주기위한 것은 아니며 심사업무는 교육부에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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