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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메르스 접촉자 7명, 2차 감염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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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메르스 접촉자 7명, 2차 감염 가능성 낮아”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8.09.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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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기자회견 “접촉자 모두에 전담 공무원 지정 하루 두차례씩 상황 살펴”
밀접·일상접촉자 75명 최소 잠복기 이틀내 격리 “증상 없는 것으로 파악”


 인천시는 12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승무원과 일반인 등 인천 거주 밀접접촉자 7명의 2차 감염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시는 사흘 전 24시간 방역대책반을 꾸리고, 인천 거주 밀접접촉자 7명과 감염 가능성이 낮은 일상접촉자 68명을 모니터링해왔다. 이중 29명은 외국인이다.


 이들은 각각 자택이나 숙소에 격리 조치됐으며, 하루 2차례 모니터링한 결과 현재까지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진용 인천시 광역병관리단장은 “인천 내 접촉자들 모두 길어야 이틀 안에 격리됐다”며 “메르스 잠복기에는 전염이 안 되고, 최소 잠복기인 이틀이 되기 전에 격리된 만큼 전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메르스의 잠복기는 최소 2일에서 최장 14일이다. 시는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접촉자에게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나타나지 않는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16실 16병상 규모의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과 선별 진료소 20곳을 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메르스 확산 시 최대 81명까지 인천에서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조태현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접촉자 모두에게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하루 2차례 상황을 살피고 있다”며 “최장 잠복기까지 접촉자들을 모니터링하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질병관리본부에서 전문가 위원회를 통해 향후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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