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추진중인 광양읍 초남일반산단 내 제2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이 국비를 추가 확보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광양시는 최근 국비 33억 10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초남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을 위한 잔여 부지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올해 국비 18억 원을 포함한 총 50억의 예산을 확보하고, 지난 4월부터 46억 원을 들여 부지 1만8038㎡를 매입했다.
이번 국비 추가 확보로 전체사업비 165억 원 가운데 절반 가량인 83억 1700만원을 확보하게 돼 토지보상이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올 연말까지 전체부지의 75%인 3만1324㎡의 보상을 마무리하고, 잔여부지에 대해서는 내년도에 사업비 5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토지 보상을 마칠 예정이다.
이와함께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내년 4월까지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쯤 착공 계획이다.
이번 건립하는 초남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광양읍 초남일반산단 내 4만5695㎡ 부지에 대형 화물차 397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조성할 공영차고지에는 주차장, 관리동, 정비동, 휴게시설 등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편익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정구영 광양시 교통과은 “초남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건설되면 광양읍권의 주택가 등의 불법주차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와 운전자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 제공,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원활히 조성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와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