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서울 관악구, 장애인 여가활동 위한 프로그램 운영
상태바
서울 관악구, 장애인 여가활동 위한 프로그램 운영
  • .
  • 승인 2014.04.17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관악구는 자치회관 공간을 활용해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대인접촉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여가활동에 참여해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자치회관 장애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자치회관에서는 주민을 대상으로 생활영어, 서예, 요가, 스포츠댄스, 사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나, 자치회관 프로그램 중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강좌가 없는 실정이었다. 구는 장애인 전용 프로그램 개설로 장애인들의 여가활동을 늘리고 지역복지센터로서의 자치회관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보라매동 자치회관에서는 관내 장애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엄마와 함께하는 동화구연’을 연다. 동화구연 전문강사를 섭외해 매주 화요일 동화, 그림책을 활용한 책놀이 시간을 갖는다. 인헌동에서는 장애인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독서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소설 속 다양한 직업과 삶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행운동과 신사동에서는 각각 ‘장애아와 함께하는 원예’, ‘장애아 공예수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장애아동이 직접 식물을 길러보고 찰흙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공예품을 만드는 강좌이다. 이밖에도, 성현동과 남현동에서는 장애청소년들은 위한 ‘제과·제빵교실’과 ‘장애아 방송댄스’를 운영한다. 특히, 난향동 자치회관에서는 관내 장애인 작업장인 주식회사 비클시스템을 방문해 난타교실을 연다. 난타교실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화합하는 시간을 갖는다. 모든 강좌는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되고 무료 또는 최대 월 1만 5000 원 이하로 참여할 수 있으며, 각 자치회관으로 접수하면 된다. 남현동 ‘장애아 방송댄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학부형은 “아이가 넓은 공간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행복해진다”며 “장애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줘 고맙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장애인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후 하반기에는 다른 동으로 확대해 농구, 배드민턴, 탁구 등 체육교실, 풍물, 난타 등 예능교실, 장애인 인권교육, 장애아 부모컨설팅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관악구 장애인 인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4번째로 많은 2만 800여 명”이라며 “장애인들이 주민들과 함께 여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