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서비스’ 운영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갑작스러운 야근으로 늦어진 퇴근길. 지하철에서 집까지 이어진 인적 드문 골목길을 혼자 지나갈 생각에 두려움이 앞서지만 전화 한통만으로 이 모든 두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이달부터 12월까지 늦은 시간 여성들을 집까지 안전하게 바래다주는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서비스’를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서비스’는 심야시간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과 학생들의 귀갓길을 도와 여성범죄를 예방하고 여성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일 밤 10시부터 새벽1시까지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여성이 전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도착 30분 전에 용산구청 상황실(2199-6300)이나 응답소(120)로 신청하면 3인 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가 도보나 차량을 이용해 집 앞까지 동행해 준다. 서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서비스운영을 위해 16명의 스카우트를 선발하고 3인 1조로 편성해 효창공원과 남영역, 이태원역, 후암동종점 버스정류장, 보광동종점 버스정류장 5개 지점에 배치했다. 스카우트들은 여성과 학생들의 안심귀가 뿐 아니라 인근의 어두운 골목길 등 성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장소에 대한 순찰도 함께 진행한다.구 관계자는 “혼자 살고 있어 택배수령을 위해 문을 열기가 두렵거나 바쁜 직장생활로 택배수령이 어려운 여성들을 대상으로 무인택배함인 ‘여성안심택배’도 운영하고 있다”며 “구는 여성범죄 예방과 여성의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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