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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학생 점퍼 뺏어입고 법원에 나오다니”…누리꾼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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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학생 점퍼 뺏어입고 법원에 나오다니”…누리꾼들 분노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8.11.18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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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학생 집단폭행 추락사 사건과 관련해 가해 중학생 4명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누리꾼들의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가해 중학생 중 1명이 구속될 당시 입은 패딩점퍼가 피해 중학생으로부터 뺏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들에 대한 분노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18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중학생 A군(14)을 집단폭행하고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구속된 중학생 4명 중 B군(14)은 구속 당시 A군으로부터 뺏은 패딩점퍼를 입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B군은 사건 당일인 이달 13일 오전 2시께 인천시 연수구 한 공원에서 A군에게 패딩점퍼를 뺏은 뒤 A군을 폭행했다. A군은 폭행을 피해 달아났다. B군이 A군의 패딩점퍼를 입은 사실은 A군의 러시아 국적 어머니가 인터넷 게시판에 "저 패딩도 내 아들의 것"이라고 러시아어로 글을 남기면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후 경찰의 수사를 통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B군 등 가해 중학생 4명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호소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애 엄마가 자기 새끼 따뜻하게 지내라고 사줬을 건데…', '죄질이 안 좋네. 특수폭행뿐 아니라 협박, 강도죄도 적용해라', '처벌 제대로 하세요. 이런 사회에서 애 낳고 살 수 있겠습니까?' 등의 내용이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도 가해 중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청원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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