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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풍납동 미래마을에 역사문화공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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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풍납동 미래마을에 역사문화공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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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23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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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송파구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1호인 풍납동 토성 내 ‘미래마을 부지(풍납동 197 외 20필지)’를 문화재 발굴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보상하고 백제 한성기의 역사를 재현하기 위해 20,955㎡ 규모의 ‘풍납동 미래마을 역사문화공원(가칭)’을 조성한다.역사문화공원이 조성될 ‘미래마을 부지’는 과거 단독주택과 상가가 있던 곳으로 지역 주민들이 아파트를 신축하기 위해 시행한 시굴조사에서 백제문화층이 확인돼 2000년도 개발이 중단됐다.지난 2004년 5월부터 2011년 6월까지 진행된 국립문화재연구소의 발굴조사에서 한성백제 시대의 중요한 유구 736기, 유물 수만점이 출토돼 역사적‧학술적으로 재평가가 이뤄진 곳이다.발굴조사가 완료되고 문화재청‧서울특별시‧송파구 관계자, 문화재위원‧전문위원,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풍납동 주민대표 등이 참여한 ‘풍납토성 보존관리 소위원회’를 구성해 수차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역사문화공원 조성안이 최종적으로 결정돼 공사가 착공된 것이다.‘풍납동 미래마을 역사문화공원’은 백제 한성기 문화재 보존과 문화재 지역 주민생활권 보장이라는 두 목표의 공존을 위해 지역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체육시설, 놀이시설, 휴게시설 등이 역사문화공원의 이미지를 고려해 설치된다. 이는 풍납동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사유재산권 제약 현상을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다.또한 역사문화공원은 약 1700년 전 백제 한성기의 남북 도로유구(道路遺構), 내성벽(內城壁), 건물터 등 매장문화재를 충실히 재현해 700년의 백제 역사에서 500년을 차지하는 한성백제의 위용을 어느 정도 짐작게 하는 역사적 거점이, 송파에는 잠실관광특구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전망이다.구 관계자는 “미래마을 역사문화공원 조성공사를 차질 없이 수행해 그간 문화재 발굴로 인한 주민 피해를 보상할 수 있도록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충분한 공원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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