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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비은행부문 M&A 속도…첫 분야 자산운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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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비은행부문 M&A 속도…첫 분야 자산운용사
  • 김윤미기자
  • 승인 2019.01.24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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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사·저축은행도 검토


 우리금융그룹이 비은행부문 인수·합병(M&A)에 속도를 내고있다. 첫 분야는 자산운용사가 될 전망이다.
 우리금융 고위 관계자는 24일 “지금 진행 속도로 보면 자산운용사 M&A가 첫번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산운용사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올해 추진할 M&A 분야로 꼽은 세 분야 중 하나다. 나머지 분야는 부동산신탁사, 저축은행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우리금융의 M&A 대상으로 동양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 하이자산운용 등이 거론되고 있다.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은 중국 안방보험 소속 회사다. 동양자산운용은 동양생명이 지분의 73%, 유안타증권이 27%를 갖고 있다. ABL글로벌자산운용은 안방자산관리유한회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하이자산운용은 하이투자증권 자회사로, 하이투자증권이 지난해 9월 DGB금융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DGB금융의 손자회사가 됐다.


 우리금융은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이하 우리PE)이라는 자회사가 있지만 주로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하고 있어 종합자산운용사라고 보기는 어렵다.
 우리금융이 지주사로 전환하기 전부터 자산운용 분야 M&A를 검토하고 있어 올 상반기 중으로 주식매매계약(SPA)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신탁 분야도 조만간 우리금융이 진출할 곳이다. 현재 국제자산신탁 인수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자산신탁은 유재은 회장이 지분 55.73%, 자녀인 유재영 전무가 10.00%로 오너 일가가 65.73%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가 24.13%고, 우리은행이 6.54% 들고 있기도 하다.


 국제자산신탁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총자산이 1043억 원, 누적 당기순이익이 237억 원이다.
 신한금융이 지난해 인수한 아시아신탁이 총자산 1333억 원, 당기순이익은 186억 원인 것과 비교하면 얼추 비슷한 규모다.
 현재 국제자산신탁의 지분 50%를 1000∼1100억 원에 인수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부동산신탁사를 인수해 은행의 신탁사업단과 연계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우리금융은 보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적의 경쟁력 있는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M&A를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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