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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노원구청장,“노발대발=노원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 케치프레이즈로 힘찬 민선6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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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노원구청장,“노발대발=노원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 케치프레이즈로 힘찬 민선6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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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1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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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백인숙 기자= 서울시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를 영문으로 표기했을 때 ‘NOWON'이 된다. 노원구민들은 이 ‘NOWON'을 우스갯 소리로 ’돈이 없는 서민동네‘란 뜻의 ’No-Won’으로도 말하고, 또 ’살기가 가장 좋은 동네인 ‘No.1’이라고도 말한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기초수급권자가 가장 많이 살고, 등록 장애인도 가장 많이 사는 서울 외곽의 노원구. 그래서 ‘No-Won’도 되고 교육특구에 안전도시 1위, 살기좋은 도시 1위의 ‘No.1’도 된다. 이런 넘버원 노원(No.1)에서 지난 4년간 ‘사람이 중심이 되고, 구민이 구의 주인이 돼 변화하는 노원구’를 일군 장본인이 있다.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성환 노원구청장(48)이다. ●‘노발대발’-노원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김성환 구청장은 민선5기에는 ‘생각은 세계적으로, 행동은 마을에서(Think globally, Act locally)’라는 슬로건으로 구정을 펼쳐왔다. 즉, 신자유주의 이후 앞으로의 시대는 공존의 시대가 돼야 하는데, 공존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는 지구촌과 국가, 그리고 마을 단위에서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는 것. 특히 지난 4년동안 이러한 슬로건 아래 각종 사업을 추진한 결과 노원구에서 처음 시작한 많은 일들이 ‘나비효과’가 돼 대한민국의 표준이 됐다. △생명존중 자살예방 △'마을이 학교다' △기후변화 대응 △동단위 복지체계 구축 등. 6·4지방선거에서 그가 직접 지은 ‘노발대발’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던 이유도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생명과 안전을 가장 소중이 지키는 복지노원 ▲교육특구 노원모델 완성 ▲좋은 일자리, 쾌적한 주거와 교통으로 삶의 질 제고 ▲지속가능한 태양의 도시 노원 ▲문화와 생활체육이 가장 풍요로운 노원 등, 김 구청장은 “공약사항들을 향후 4년간 잘 실천해 노원구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노원구민의 집으로 만들어 ‘노원이 발전하면 대한민국이 발전한다’는 ‘노발대발’의 목표를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노원(No.1)의 민선6기 구정목표 민선6기 노원구는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장 소중히 지키는 복지노원’ 건설을 첫 번째 구정목표로 정했다. 구는 지난 4년동안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사업 시행,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 설치, 평생건강관리센터 운영 등 타구의 모범이 되는 각종 정책들을 시행해왔다. 구는 우선 오는 2018년까지 노원구 자살률을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고, 일반주택에 아파트 수준의 CCTV를 설치, 안전 방범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어르신복지회관,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건립 등 생명과 안전을 가장 소중히 지키는 복지노원을 건설하게 된다. 특히 아파트가 전체 주택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전체 주택대비 범죄발생률은 서울시 자치구중 최하위(0.17%)이나 일반주택대비 범죄발생률은 5위에 해당하는 구는 일반주택 지역에 아파트 수준의 CCTV·비상벨을 설치하고, 보안등 조도개선, 야간순찰 강화 등 철저한 보안방범 대책을 실행하게 된다.구의 두 번째 목표는 ‘교육특구 노원모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마을학교에서 어른들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새로운 교육모델을 이루는 '마을이 학교다' 사업을 연속 진행, 구 전역을 교육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또 꿈·책·즐거움·건강·안전의 5대 마을학교 사업을 본격화해 교육특구로써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이밖에도 구는 중계본동 현대6차상가 리모델링으로 불암문화정보 도서관, 하계청소년 교육센터, 상계청소년 리더십센터, 월계가정복지센터, 공릉가정복지센터 건립 등 교육특구 노원모델을 완성하는 교육인프라를 확충하게 된다.구의 세 번째 목표는 좋은 일자리 창출과 쾌적한 주거·교통으로 노원구를 ‘서울·경기 동북부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부지의 일자리 창출 청사진을 확정하고, 1단계 착공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또 광운대역 신경제거점 본격추진, 공릉동 한전연수원 이전 및 고부가가치 연구단지 유치추진 등을 이뤄 양질의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게 된다.구는 지난해 9월 ‘노원구 현장 시장실’ 운영시, 지역민 숙원사업인 면허시험장 조기이전 및 차량기지와의 통합개발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했었다. 이런 노력들이 서울시로부터 해당지역에 대한 개발가이드라인 용역시행과 함께 면허시험장 대체부지 확보를 위한 T/F를 구성·운영하게 했다. 또 서울시에서도 2014년 1월 동북4구 발전모델 ‘행복4구 플랜(PLAN)’을 통해 공공기여 부지를 창업․취업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구는 청년, 일반 벤처기업을 연 1400개 이상, 3만개 이상을 육성·배출, 2030년까지 7만5000개의 고용창출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오는 8월까지 창동차량기지 일대에 대한 개발가이드라인 수립용역을 시행중에 있는데 구는 이 일대 개발방안 및 도입시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한편 구는 광운대역세권개발에 따른 공공기여부지 약 8800평을 동북권 대학과 지역을 토대로 한 집합적 지역, 지식클러스터로 조성, 창업·취업기반을 제공하고 태동단계에서 자생적 중대형 오피스단계까지 벤처기업을 육성 지원할 계획이다.●민선5기에 이어 6기에도 연계되는 7가지 정책구는 5기에 이어 민선6기에도 ▲생명존중 자살예방 사업 ▲'마을이 학교다' 사업 ▲기후변화대응 사업 ▲동단위 복지체계구축 사업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사업 ▲생활임금 사업▲안전한 마을 사업 등 7가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연계 추진한다.특히 ‘지속가능한 태양의 도시 노원구’를 위해 구는 아파트 베란다에 미니 태양광을 설치하는 ‘태양광 설치’ 사업을 주민들 호응속에 계속 추진하고 있다. 또 노원구가 베드타운에서 태양의 도시로 도약하고 이산화탄소를 줄임은 물론 탈핵-에너지전환 도시로써 자리잡은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 에너지절약을 유도할 방침이다. 구는 지난 2013년 9월, 세종특별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와의 경합에서 ‘에너지 도시’로 선정됐다. 이에 지난 2013년 10월 국토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년 말 제너에너지실증단지를 착공할 계획이다.●‘인사(人事)가 만사(萬事)’어떤 사람을 어떤 자리에 배치할 것인가는 과거와 현재를 불문하고 지도자들이 항상 고민하던 주제이다. 주위 사람들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엄청난 성과를 내기도 하고, 주위의 반대를 무시하고 적합하지 않은 인재를 배치해 일을 망친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현대사회에도 100% 적용되는 명언으로 쓰이고 있다.노원구는 인사에 있어서도 타 자치구와 다른 ‘승진 논술시험’ 정책을 쓰고 있다. 김성환 청장은 5기에 이어 민선6기에서도 승진 논술시험을 계속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히며 “이는 객관적이고 공개적인 틀을 통해 인사의 투명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인사 청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 논술시험 제도는 바쁜 업무로 평소 독서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직원들이 지식을 넓히고 간접경험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직원들의 방문복지의 성과를 높이고 휴먼서비스 강화 조직으로 개선키 위해서 구는 ▲복지업무 참여, 관심도 제고를 위해 인센티브 확대(0.25⇒1.0점) ▲동장대상 반기별 사회복지교육, 복지수요감안 동장 복수직(2개동) 시행 ▲사회복지직 1인당 주 평균 10가구 이상 방문복지 의무화 ▲지역복지 기능강화 모델 ‘방문복지팀 시범동’ 운영(중계2·3동)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과의 미니 인터뷰>“앞으로 4년 동안 가장 낮은 자세의 구청장,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구청장이 돼 같이 기뻐하고 같이 슬퍼하는 '공감하는 구정'을 펼치겠다!”-재선에 성공해 민선6기의 발걸음을 내딛으셨다. 소감과 각오는.“앞으로의 4년, ‘전세계약’을 다시 해주신 구민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지난 선거기간 중 어렵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구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가 있어 잘 이겨낼 수 있었다. 이번 당선은 구민들의 지난 4년간의 구정활동에 대한 믿음이자 우리 노원구를 더 발전적으로 이끌어달라는 기대임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4년 동안 구민과 소통하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임할 것이다. 또 노원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는 마음으로 제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내 생명과 안전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행복한 노원을 만들겠다. 그리하여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 노원구민의 집을 만들 계획이다.” - 주요 현안사업 구상은 어떻게 하고 계시며, 그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는가. “동네 구석구석 현장을 다니며 지역 어르신들과 단체장, 주민 등과 얘기를 나누다보면 많은 아이디어를 얻게 된다. 거기에 더해 과거 구의원, 시의원의 경험, 참여정부시절 정책조정비서관의 경험들은 행정을 추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국가가 정책을 바꾸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밑에서 작은 실험들의 성공을 통해 아래서부터 확산해나가는 방법이다. 정부가 항공모함이라고 한다면 지방자치단체는 구축함에 비유할 수 있다. 구축함은 방향의 선회가 빠르고, 규모가 작으니까 대규모적으로 결정하지는 않지만, 작은 단위에서 다양한 정책실험들을 할 수 있다. 이것은 서로 오류가 생기더라도 그 오류 때문에 미치는 피해가 적다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그러니까 지자체에서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 해결방안을 생각해보고 그것에서 좋은 모델이 나오면 네트워크로 확산해 나가는 방법을 취하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주민들이 절실하게 생각하는 노원의 주요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출근시간대에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동대문역까지 내리는 사람은 거의 없고 타는 사람만 있다. 노원구가 자족도시가 아닌 일자리가 거의 없는 베드타운이기 때문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노원구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작년부터 박원순 시장과 동북4구(노원 도봉 성북 강북) 구청장들이 머리를 맞대고 이전 부지를 대규모 창업‧일자리 단지 등으로 개발, 아시아 지식허브로 발전시키는 밑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지하철 4호선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부지 개발로 향후 10년 이내에 10만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노원구가 명실상부한 서울·경기 동북부지역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구청장께서는 노원구의원, 시의원, 대통령 비서실 정책조정비서관 등 다양한 행정·정치 분야의 경력을 갖고 있다. 어떤 부분이 현재의 구청장직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나.“1992년 신계륜 국회의원의 비서관으로 처음 국회와 인연을 맺었다. 첫 국정감사를 준비하며 매일 밤 힘들었지만 입법과 나라 전체의 예산을 직접 다뤄본다는 것은 새로운 세상을 눈뜨게 해준 계기가 됐다.그리고 1995년 상계9동에서 과분하게도 서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지를 받아 노원구의원이 됐다. 당시 임기 3년동안 노원구 주민의 생활상의 문제점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는 과정이 됐는데 특히 노원구에 공급될 예정이던 지역난방 문제점과 대안을 만들었던 일, 다수 주민의 생활공간인 아파트 관리제도를 보완하는 일, 주민생활과 다른 낡은 조례를 고치는 일은 노원구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지난 1998년 서울시의원 104명 중 최연소 시의원이 돼 다양한 활동을 했던 시절도 국회의원에 버금갈 정도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청와대에서 국가정책을 담당하는 기회가 찾아와 대한민국의 모든 정책을 두루 다루는 경험을 쌓고, 2006년 8월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이 돼 대한민국 정책 전체를 조정하는 역할을 했던 경험도 나에게 큰 가르침을 줬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것들이 지금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역할을 하는데 큰 어려움 없이 해낼 수 있는 초석이자 밑바탕이 돼주고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 노원구 공무원들과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먼저 지난 4년간 다양한 분야의 구정을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일을 해준 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직원 여러분들은 지난 4년간 그 누구보다 열심히 구민을 위해 일해 주셨다. 앞으로의 4년도 여러분들이 세월호 사건에서 받은 교훈과 같이 우리가 어떤 나라, 어떤 마을, 어떤 공동체를 만들 것인지, 이를 위해 나와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노력할 것인지에 대해 늘 준비하고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 또 ‘노발대발’ 즉, 노원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는 이번 민선6기의 슬로건처럼 향후 4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자치구가 될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이 함께하길 당부드린다. 무엇보다 민선5기 우리구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이 모든 것은 구민 여러분들이 지지해주고 격려와 성원을 해주셨기에 가능한 것들이었다. 비록 우리구가 재정자립도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하위이고, 아직도 서울의 변방,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이 있지만, 민선6기동안 가장 낮은 자세의 구청장,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구청장이 돼 같이 기뻐하고 같이 슬퍼하는 '공감하는 구정'을 펼치겠다.”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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