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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동시대이슈전 ‘바디 스캔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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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동시대이슈전 ‘바디 스캔들’ 진행
  • 김순남기자
  • 승인 2019.04.01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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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가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박명숙)은 몸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해석이 녹아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는 2019 동시대 이슈전 ‘바디스캔들’을 진행하고 있다.

 ‘분단’을 주제로 한 첫 이슈전에 이어 이번 전시는 ‘몸’을 주목했다.

 생명존재의 시작이자 마침인 인간의 몸을 주제로 사회·미학·철학적 고민을 담아내고 풀어낸 7명의 국내외 작가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로비에 설치된 조각가 임승천의 작업을 시작으로 펼쳐진다.

 희로애락을 담은 다양한 표정의 조각상들이 겹겹의 끈으로 얽혀있는 모습은 인간의 인성과 본성, 혹은 수많은 감정의 충돌, 그들이 얽혀 살아가는 이 사회의 방향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왜곡된 욕정과 욕망으로 뒤엉켜 있는 인간의 현실을 풀어낸 재불작가 황호섭의 군상더미, 거울과 카메라를 활용해 자신의 몸과 정신 속의 또 다른 자아를 끄집어내며 독특한 의례를 치르는 사진작가 강영호의 집혼의식(集魂儀式)을 마주하게 된다.

 이어지는 공간에서는 5·18광주민주화운동과 세월호 사건이라는 역사적 사건과 비극을 마치 접신하듯, 때로는 씻김굿 형식의 제의적 퍼포먼스로 풀어낸 흑표범 작가의 ‘세월가도 못가는 세월’ 등이 준비돼 있는데, 신체노출이 있는 공간이라 청소년 관람은 일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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