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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회 구본승 행정보건위원장, 주민과 잘 어울리고, 동네일 찾아 발품 파는 마당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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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회 구본승 행정보건위원장, 주민과 잘 어울리고, 동네일 찾아 발품 파는 마당쇠 의원.
  • 승인 2014.09.27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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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백인숙 기자=제7대 강북구의회 행정보건위원장으로 선출된 구본승(39세, 무소속, 미아·송중·번3동) 의원. 남다른 사고와 혁신적인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6.4지방선거에서 특이하게 마당쇠 복장으로 선거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던 그는 “지난 4년동안 마당쇠처럼 일하며 활동해왔기에 마당쇠 옷을 입고 선거운동을 했어도 주민들이 쇼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이는 주민들이 제 6대때를 기억하고 인정해주시는 것으로 앞으로도 오직 주민편에서 일하고, 주민 여러분들에게 힘이 되는 구의원, 행정보건위원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나와 5600(16.28%)여 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한 구본승 위원장은 2013년 4월 이후 무소속 구의원으로 활동해왔는데 “어느 정당 소속이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만큼 주민들 곁에서 함께 하느냐, 주민들께 힘이 되는 의정활동, 민생활동을 펼치느냐가 중요함을 절실히 느꼈다”며 “지난 6대 강북구의회 후반기 2년을 행정보건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일반 행정·재정·교육·보건을 다루는 행정보건위원회가 강북구정의 기본임을 확인했다. 그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니 앞으로 위원들과 함께 더 많이 배워서 깐깐한 의안심사에 주력하겠다”고 위원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행정보건위원회 의정활동 방향. “공무원이 중심이 돼 구정방향과 사업이 정해지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구민들 요구와 의견을 묻고 반영하는 구민중심의 의정활동에 주력하겠다. 이를 위해 오는 2015년 강북구청 개청 20주년을 맞아 ‘강북구 발전 주민대토론회(가칭)’를 열 예정이다. 주민대토론회는 집행부에 개최요청을 하고 만약 협조가 어려울 때에는 의회차원에서 마련,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주민참여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주민의견을 모아 구정에 반영되도록 ‘찾아가는 좌담회’, ‘주민간담회’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 7월18일 실시했던 5분발언에서 저는 앞으로의 4년 강북구의 구정방향과 사업은 구청장 공약을 관점으로만 삼지 말고 큰 틀에서 다양한 주민의견을 모아 반영하도록 요구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청장 공약사업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 매니페스토 정책협약, 교육정책 협약체결 등으로 제시되거나 주민들께서 직접 제시한 주민요구 및 각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사항을 폭넓게 검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집행부와 의회가 협조해 구민들 의견을 토론화해 구정사업이 설정되고 사업으로 입안될 수 있도록 해 구민이 중심되는 강북구를 건설해야 한다.” ●강북구의 가장 큰 현안으로 생각하는 부분과 해결방안은.“1989년 강북구에 이사와 중·고교를 다녔다. 이곳에서 30여년을 살면서 여기 계속 거주하는 친구들이 거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혼해서 강북구로 이사 왔다가도 아이들이 커지면 교육을 위해 강남이나 타구로 이사가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 주된 이유는 보육과 교육부분이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런저런 이유로 젊은층들이 거주하지 않는 구는 동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 젊은 층의 요구를 제대로 파악해 그들이 거주하며 생활할 수 있는 강북구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 ‘보육과 교육’을 강화하고 특성화할 수 있는 사업들이 신설돼야 한다. 보육부분에서는 품앗이 공동육아 활성화, 영유아용품 나눔은행 설치 등을 하고, 교육부분에선 학부모들의 요구를 파악, 대학입시설명회 개최와 진로직업체험센터, 교복나눔 사업 등을 더 활성화해야 한다.”●의원들의 자질향상과 의회 위상확립에 대해.“프랑스에서는 구의원이 되려면 의회교육기관에서 최소한 80시간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의정에 대해 경험이 없거나 공부가 더 필요한 지방의원들을 위해 행정적 제도화가 시행돼 ‘의정연수원’ 같은 교육기관을 신설해야 한다. 또 의원역량 강화를 위해선 의원들이 의정활동 과정과 결과를 정리해 본인도 공부하고 외부에도 발표하는 자체검역과정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외부평가와 함께 구의원 스스로 자신의 활동사항을 점검하고 발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책임감 있고 투명한 의회건설을 위해 ‘표결 실명제’를 실시해야 한다. 위의 3가지 대안이 실현된다면 앞으로 의회 위상확립과 의원자질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계획과 주민들에게 한 말씀. “지난 4년 동안의 의정활동과 6.4지방선거를 통해 느낀 점은 주민들이 자신의 요구와 의견을 제시하고 구청, 구의회는 이를 폭넓게 수렴해 구정, 의정사업에 반영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를 주1회씩 실시하고 주민들과 상시 만날 수 있는 ‘의정자문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또 민원청취와 주민들의 구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스티커를 붙이는 방법 등을 이용한 설문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의 대리자를 넘어 늘 함께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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