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부문에 선정된 한제이 감독의 ‘담쟁이’는 동성애부부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대안가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이 작품 속에는 시대적 요구와 부응하는 소재를 무리 없는 전개로 풀어나가, 심사위원들에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아 7500만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역시 장편 선정작으로 5000만 원을 지원받는 문승옥 감독의 ‘두 도시 이야기’는 개발의 뒷전으로 밀린 소외계층 문제를 역사적, 세계적 시선으로 관찰하는 다큐로 성남과 유대인 강제거주 지역인 폴란드 게토를 연결한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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