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는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가 계속됨에 따라 주민 전체 의사를 파악하고자 동구 주관으로 11개 동행정복지센터에서 만 19세 이상 주민 5만4652명 대상 찬·반 직접투표 형식으로 실시됐다.
투표 첫 날인 27일에는 9622명(17.61%)에 이어 28일에는 8450명(15.46%)이 투표, 최종 1만8072명(33.07%)의 주민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인환 구청장은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주민들의 반대의견이 표명된 만큼, 주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해 산업통상자원부를 포함한 관련기관에 사업의 재검토 등을 다시 한 번 적극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구는 인천연료전지(주)가 지난 2017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허가받은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가 이어지자, 지난 1월 인천연료전지(주) 측에 주민의 이해를 먼저 구할 것을 요구한 바 있으며, 주민의 이해 없이는 인·허가 사항을 포함한 모든 행정절차를 중단할 것을 표명(본보 1월21일자 12면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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