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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복고 여행 성지’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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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복고 여행 성지’로 급부상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9.04.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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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역사문화 간직한 개항장 일대 “인증사진 남기자” 인파 북적
한국최초 근대식 호텔·성냥공장 등 뉴트로 여행 최적지로 입소문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인천이 복고 여행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시가 개항의 역사를 연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중구 개항장 거리 등 인천의 뉴트로 여행지를 추천했다. 실제로 뉴트로(Newtro)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새로운 복고’라는 의미의 신조어로, 과거 그대로의 모습에 새 옷을 입혀 새로운 스타일과 문화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중구 개항장 문화지구’, 거리 전체가 문화·역사 자원 = 인천은 서양 문물을 처음으로 받아들인 개항도시로 100년 전 지어진 항만, 우리나라 최초로 지어진 근대건축물, 외국인 클럽 등 조계지 문화가 원도심 곳곳에 남아있다.


 특히 중구의 개항장 문화지구는 1883년 개항했던 인천항의 근대역사가 잠들어 있어 거리 전체가 문화·역사 자원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문화재와 근대 건축물은 물론 아기자기한 카페도 많아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인증사진을 남기고자 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모퉁이마다 한국 최초 근대식 호텔인 ‘대불호텔’, 인천 최초의 백화점 ‘항도백화점’, 최초의 스팀동력 정미소인 ‘담손이 방앗간’, 국내 최초의 ‘성냥공장’ 등을 만날 수 있다.


 대불호텔은 한국 최초의 근대적 호텔로 서양식 건물에 고급침구를 갖춘 객실, 피아노가 구비된 연회장 등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경인철도의 개통 이후 쇠퇴해 후에 중화루로 사용됐다.


 아울러 문화와 예술을 연중 즐길 수 있는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인천아트플랫폼, 인천개항박물관, 짜장면 박물관 등이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박남춘 시장은 지난해 10월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 계획’을 통해 “근대역사문화의 보물창고라 할 수 있는 개항장 일대의 수많은 근대건축물을 복원하고 활용, 그간의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닌 인천의 대표적인 ‘체류형 문화체험 관광지’로 재창조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곳은 차이나타운과 신포시장 사이에 위치하며, 인천 감리서터와 자유공원 등 한국 독립의 역사적 자원,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변신 중인 내항 1·8부두를 주변에 끼고 있어 인천만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 사업의 중심지로 새로운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곳이다.


 김은경 시 대변인은 “매년 가을 이곳에서 ‘개항장 문화재 야행(컬쳐 나잇)’을 열고, 대불호텔, 제물포구락부, 구 일본 제58은행 인천지점 등 과거를 그대로 간직한 건물들을 야간까지 시민에게 개방하고 그곳에서 공연, 근대의상체험 등 특별한 행사를 연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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