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　24일 시에 따르면 맞춤형 복지체계와 주거급여 등 날로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복지과와 주택과를 신설키로 했다는 것.　이번에 신설되는 복지과는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노인복지 관련 업무를 비롯해 추모공원 조성사업, 장애인 편의 증진 및 복지시책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주택과는 주거복지 및 주거급여 업무를 비롯해 주택 재개발·재건축 사업, 공동주택 관리, 주택건설·주택관리업·임대사업자 등록 및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시는 2개 과를 신설하면서 일부 과의 명칭도 변경키로 했다.　기존 지식경제과를 경제전략과, 주민지원과를 사회과, 사회복지과를 생활보장과, 녹색성장과를 기후에너지과, 건설과를 건설방재과로 각각 변경하며 상하수도사업본부는 상하수도사업소로 명칭을 변경한다.　2개 과가 신설되면 시 전체 정원은 현행 1413명에서 1437명으로 24명이 늘어나게 되며, 사무관 2명을 비롯해 대규모 후속 승진인사도 뒤따를 전망이다.　시의 조직개편안은 내달 열리는 원주시의회의 의결을 거치면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