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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복지재단 박미은 이사장, 긴급임시이사회 “책임을 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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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복지재단 박미은 이사장, 긴급임시이사회 “책임을 통감한다”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9.06.0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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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대전복지재단은 지난달 31일 회의실에서 긴급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3일 밝혔다.
 
박미은 대전복지재단 이사장은 최근 대표이사 막말 파문, 사회복지시설 컨설팅 사업의 문제, 사업비 불용액 과다 문제, 내부 조직 혁신의 목소리 등 재단 관련 보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했다.

이어 “이사회는 재단의 전반적인 사업계획 및 실적 관리, 예산 및 결산에 대해 심의 의결하는 막중한 책무가 있다”면서 “이에 비추어 볼 때 최근 제기된 사업비 불용액 과다 및 사회복지시설 컨설팅 사업의 위기 등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사회가 본연의 책무를 다하지 못한 결과이다. 이에 이사회의 의장으로서 저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 “이사장을 포함한 모든 이사들이 최근 사태에 대해 엄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진위확인을 통해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는 투명한 일처리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며 “그리고 말로만이 아닌 구체적인 대안 제시 및 혁신을 통해 재단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점에도 공감을 했다”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막말 파문과 관련해 “정관성 대표이사의 사과 및 경위 보고가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이사들의 의견개진 및 향후 대안에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면서 “개인적 차원의 사과와 더불어 사안의 심각성 및 대전 사회복지계에 미친 파장 등을 고려해 공조직의 수장으로서 더 큰 책임이 있다”고 논의했다.

그러면서 “사회복지 현장 및 학계에 많은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현 시점에서 볼 때 재단은 조직의 안정과 확장을 뛰어 넘어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확실한 쇄신책이 필요하다“며 ”효율적인 인적 쇄신과 아울러 재단 본연의 기능에 맞는 구조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앞으로 “대전복지재단은 대전시의 복지정책을 연구하고,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원하는 본연의 사명에 보다 충실하    고, 사회복지현장과 대전시를 잇는 열린 조직으로 과감하게 변화해가야 한다고 믿고 있다”면서 “재단의 제반 운영    상황을 살펴보는 대전시의 종합감사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

이사회는 감사결과를 예의주시할 것이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이사회는 대전복지대단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부 쇄신을 위한 조치들을 강구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박미은 이사장은 “이사회를 대표해 사회복지계와 대전 시민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재단은 사회복지 현장과 더욱 소통하고 존중하면서, 행정 능력과 전문성을 고루 갖춘 조직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이사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정은모 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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