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의장은 지난 4일 본회의장에서 제193회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민선 7기 출범 이후 회기 때마다 개회사에서 정책 수립 시의회 사전 보고와 의견 수렴으로 최선의 방안을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며 “여수시가 의회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정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방적인 정책 수립은 성공도 담보하기 어렵고 의회와 갈등은 물론, 지역사회의 분열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의장은 지난 4월 추경때 삭감했던 돌산 진모지구 영화세트장 설치비(18억 원)를 이번 추경에 재편성한 것과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조례 명칭 개정 요구를 언급하며 “시장이 대의기관인 의회 결정을 존중하지 않고 갈등을 초래하면서까지 관철하고자 한다면 자치발전에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권오봉 여수시장은 빙부상 발인으로 의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여수/ 윤정오기자 yun-jo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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