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예총보령지회에서 주최하고 보령시에서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능소화와 나비를 소재로 화려하고 독창적인 색감의 동양화를 선보여온 황선화 작가를 초청해 보령시민에게 작가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만남과 이별, 생성과 소멸 그리고 재생에 관한 이야기를 나비를 통해 20여 년 동안 그려낸 작품 50여점이 소개된다.
그림은 능소화와 나비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통기법 중 하나인 한지채색화를 통해 한국화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사랑이 그려진다.
황 작가의 작품 속에서는 장자(莊子)의 호접지몽(胡蝶之夢)의 우화에서 보여 지듯이 능소화가 나비가 된 건지 나비가 능소화가 된 건지 알 수 없는 혼미한 세계가 표현되어 있으며 독창적으로 만들어진 꽃나비를 통해 바라보는 사랑, 만남, 이별, 죽음, 환생의 여정을 나비로 승화시켜 표현된다.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