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서원은 기호유학의 본산으로 사계 김장생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1634년에 건립됐으며, 사계 김장생 선생 이외에도 다수의 명성있는 유학자와 정치가를 배출해낸 것은 물론 조선 후기 성리학의 주류를 이룬 기호유학을 영도하는 위상을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아 세계문화유산에 함께 오르게 됐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충청유교문화원 건립에 이어 돈암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이르기까지, 기호유학의 본고장으로서 선조들의 학문정신과 사람 사는 도리 실천을 통해 민주적인 사회상을 만들어가고자했던 그 마음을 이어받기위해 노력한 것이 결실을 맺게 되어 가슴 벅차다"며 “돈암서원의 우수함과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세계문화유산으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시는 조성을 앞두고 있는 한옥마을과 예학관 등과 연계해 기업과 학교 등의 단기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교육공간으로서 돈암서원 고유의 기능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서원' 공동 연구와 공동 학술대회 등을 통해 우리 서원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논산/ 박석하기자 ps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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