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미끼 매물로 유인 협박…중고차 딜러 등 170명 검거
상태바
미끼 매물로 유인 협박…중고차 딜러 등 170명 검거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9.07.22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인터넷에 허위매물을 올려 중고차 구매자들을 유인한 뒤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다른 차량을 강제로 팔아 총 20억원을 가로챈 기업형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강요 등 혐의로 중고차 판매 조직 총책 A(29)씨 등 6명을 구속하고 중고차 딜러 B(30)씨 등 16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인천시 서구에 무등록 사무실 3개를 차려놓고 C(70)씨 등 구매자 145명에게 중고차를 시세보다 비싸게 팔아 총 21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무실별로 현장 출동 직원(딜러)과 전화 상담 직원(TM) 등을 두고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A씨 등은 인터넷 광고를 보고 찾아온 구매자들이 허위 매물인 것을 눈치채고 계약을 취소해 달라고 요구하면 다른 중고차를 보여준다며 차량에 감금하거나 욕설을 하며 위협했다.

    이들은 허위매물로 저렴한 가격에 계약서를 쓴 뒤 "역수입 차량이라 추가 관세 2천만원을 내야 한다"고 속였고, 구매자들이 "허위매물이 아니냐"며 따지면 "계약 취소는 안 된다"며 다른 차량을 사라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