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광복 74주년을 맞아 오는 13~21일 대학로 좋은공연안내센터에서 ‘독립열사 말씀, 글씨로 보다’ 전(展)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전시작은 대하드라마 ‘세종대왕’, ‘미생’ 등의 글씨로 알려진 글씨예술가 강병인이 독립열사의 말씀 하나하나를 글씨 작품으로 생생하게 표현한 것들이다.그는 특히 한글세대인 청소년들을 고려해 30개 모든 작품을 한글로 썼다.
전시작을 보면 김구 선생의 ‘문화의 힘’, 안중근 의사의 ‘동포에게 고함’, 한글독립운동가 이윤재 선생의 ‘손잡고’ 등 전 재산을 팔고 목숨을 던져 독립운동을 실천했던 30명 열사들의 말씀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단재 신채호 선생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씀은 신문지에 써서 100년 전의 역사도, 오늘날의 역사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을 선사한다.
14일엔 오프닝 행사로 배일동 명창의 소리공연 및 강병인 작가의 글씨 퍼포먼스가, 15일 광복절에는 전시 연계프로그램으로 강병인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강 작가는 이날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들을 참여자들과 함께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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