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추진하는 첫 번째 행복주택인 고한지구 150가구가 내달 1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고한 행복주택은 폐광지역 젊은세대, 신혼부부, 주거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및 주거안정을 위해 건립된 공공임대아파트로 지난 2017년 6월에 착공 후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27일 준공식을 갖고 내달 1일부터 입주한다고 20일 밝혔다.
고한 행복주택은 고한읍 고한리 63-40번지 일원 4,900㎡ 부지에 사업비 205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17층 규모로 건립됐다.
입주예정자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아파트 전용면적 36형 30가구, 45형 120가구 등 총 150가구를 비롯한 경로당, 관리사무실, 경비실, 지상 및 지하주차장 114가구, 세대창고, 어린이놀이터 및 운동시설 등 다양한 입주민들의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고한지구 행복주택 준공과 함께 신동읍 근로자아파트 건립, 정선읍 공공임대아파트 건립, 정선 북부권 공공임대주택 추진 등 ‘살고 싶은 정선, 머물고 싶은 정선, 정선군민이라 행복한 정선’과 행복이 가득한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지역 수요 맞춤형 공공주택 건설 시범사업으로 신동읍 예미·함백농공단지 및 대체 이주단지 입주업체 등 중소기업 근로자 주거안정을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신동읍 조동리 151-12번지 일원에 5,096㎡ 부지에 영구 30호, 국민 90호 등 총 120가구 규모로 신동 근로자 아파트 건립을 진행중이며, 오는 10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대상지로 확정된 정선읍 공공임대아파트 건립을 위해 지난 4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하고 정선읍 봉양리 65번지 일원 6,676㎡ 부지에 국민임대 70호 및 행복주택 30호 등 총 100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건설사업비로 175억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정선 북부권(여량·북평·임계)에도 공공임대주택 건립 추진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유병민 도시과장은 “정선군 최초로 고한행복주택이 입주예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입주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사용검사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민선7기 공약인 임대주택 보급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거 취약계층에 맞춤형 임대주택을 보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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