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철 인하대학교 교수는 최근 옹진군 북도면 총연합회 주최로 장봉출장소에서 열린 북도면 발전포럼에서 ‘인천공항! 우리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교수는 “인천국제공항의 항공여객은 지난해 약6825만 명(세계16위)이며, 오는 2023년엔 1억명, 2028년엔 1억3000만명의 처리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되는데, 항공기 소음 문제에 대응하는 문헌들을 보면 부족함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 교수는 “인천국제공항은 1,2,3 활주로를 운영 중이지만, 4활주로 등 항공기 운항 확대계획을 갖고 있는 만큼 항공기 소음 피해 예상 및 이에 따른 소음 저감 방안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이어 “세계적인 공항들은 항공기 소음 문제에 대해 민감하게 받아들여, 사이트 구축 등을 통해 항공기 소음측정 데이터 공개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인 점을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이 문제는 인천시와 옹진군 등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노력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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