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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그대와 함께 동화속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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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그대와 함께 동화속을 거닐다
  • 순창/ 오강식기자
  • 승인 2019.09.05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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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강천산 입구 ‘빛의 나무’ 2그루 오색찬란 자태 뽐내
50m 병풍폭포, 낮엔 ‘시원한 물줄기’ 밤엔 ‘대형스크린’ 변신
‘증강현실’ 포토존 도입…도깨비 등 친숙한 캐릭터로 시선집중

 

[전국은 지금 - 핫플레이스]
순창 강천산 ‘야간명소화 사업’ 인기

전북 순창군이 주로 당일치기 관광객 위주였던 관광사업 체질을 바꾸고자 지난 2017년부터 야심차게 준비한 강천산 야간 명소화 사업이 완공됐다.

이 사업은 1.2km구간 걸친 강천산 등산로에 화려한 빛과 조명을 더해 밤에도 강천산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강천산 야간 명소화사업은 순창을 배경으로한 최초의 국문소설인 ‘설공찬전’을 모티브로 화려한 빛과 조명, 영상 등을 통해 소설속 이야기를 표현했다.

원작인 ‘설공찬전’에 재미를 더해 아이들에게 공감갈 수 있는 적룡, 청룡, 도깨비 등 친숙한 캐릭터들을 만들어냈다.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에 중점을 두고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단풍명산으로 가을이면 수많은 차량으로 붐비던 강천산도 밤이면 고요했지만 이젠 화려함으로 무장해 새롭게 변화했다. 낮과 또 다른 모습을 예고하고 있는 강천산을 한번 둘러보자.

●정식개장 알리는 행사 개최

평소때 같으면 한산할 강천산 주차장이 지난달 1일 사람들로 북적였다.

강천산 야간개장을 알리는 행사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다.

한낮 무더위를 식히러 나온 사람들부터 강천산 야간개장을 보러온 사람들까지 강천산 주차장이 사람들로 가득 찼다.

이날 주차장 특설무대에서는 순창군 동호회 회원들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버스킹 공연, 퓨전국악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강천산 야간개장을 보러 온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메인 행사인 야간산행은 어둠이 짙게 내리는 저녁 8시가 돼서야 본격적으로 시작돼 강천산 입구 매표소부터 1.3km구간 산책로를 따라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남녀노소 모두 단풍 명산인 강천산의 변신을 연신 카메라로 담기 바빴다.

다수 매체의 방송사들도 화려한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가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낮에는 걷기 좋은 길, 밤에는 화려한 길

밤이 되자 강천산 입구에 솟은 빛의 나무 2그루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제 나무는 아니지만 화려한 빛을 뿜어내는 조형물이 야간개장을 구경하기 위해 찾은 방문객들을 처음부터 압도한다.

관람객들은 빛의 나무를 바라보며 연신 핸드폰 카메라 버튼을 누른다.

다양한 빛을 분출하며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손색없을 정도로 화려한 모습을 지녔다.

강천산 매표소를 지나 1.3km 구간에 설치된 화려한 조명과 영상에 쉽게 빠져든다.

곳곳에 강천산 자체를 스크린 삼아 보여지는 영상물부터 투명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친근한 도깨비와 용들이 부모의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을 심심치 않게 해준다.

●시원한 물줄기를 자랑하는 병풍폭포, 이제는 대형 스크린으로

강천산을 찾는 등산객들이라면 하나같이 꼽는 곳이 바로 병풍폭포다.

높이 50m의 시원한 폭포수가 연신 쏟아지며, 갈 길 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폭포가 병풍을 치듯 물줄기가 아름답다. 병풍폭포 앞에서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기념사진 찍기에 바쁘다. 이 폭포가 밤이면 자연이 만들어낸 대형 야외스크린으로 변신한다.

야외스크린에는 ‘설공찬전’을 각색해 만든 공찬, 공심형제가 달빛여왕을 구하기 위해 떠나는 모험여행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영상과 함께 웅장한 사운드도 대형 야외공연장에 걸맞게 잘 세팅돼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집중해서 볼 수 있게 시설이 잘 조성됐다.

5분가량 이어지는 영상속에 비춰지는 어린 공찬, 공심 형제와 불을 내뿜는 적룡의 화려한 모습에 남녀노소 모두 연신 감탄사를 내뱉는다.

어두워질수록 더욱 선명해진 영상에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더욱 몰입감을 느끼게 한다.

병풍폭포 뒤편으로 보여지는 작은 광장의 화려한 로고젝터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선명해진다.

 

 

●도깨비와 적룡, 청룡 등 친근한 캐릭터로 어린 관람객 매료

‘설공찬전’을 모티브로 각색해 만든 한 편의 애니메이션에 아이들이 웃고 즐길 수 있도록 도깨비나 용 등 친숙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데 노력을 기울인 모습이 엿보인다.

아이들과 산책을 하다보면 금방 싫증을 내는 아이들 특성상 곳곳에 나타나는 영상물에 걸음을 잠깐 멈추며 시선을 집중하게 된다.

영상물에서 보이는 캐릭터들이 도깨비, 적룡, 청룡이 무서움보다는 귀여움과 멋진 모습으로 보여져 아이들을 미소짓게 한다.

적룡과 청룡 등이 서로 한데 어울려 스크린에서 표출하는 빨강과 파랑의 화려한 빛도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적룡과 청룡이 움직이는 신기한 AR포토존

강천산 입구, 빛의 나무부터 시작되는 AR포토존은 총 5곳에 설치되어 있다.

AR은 Augmented Reality의 약자로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다.

강천산 야간개장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 AR포토존이다.

AR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플레이스토어나 앱 스토어에서 ‘강천산 달빛여행 AR’를 검색해 다운받은 후 5가지 지점에 설치된 AR포토존에 화면을 비추며 각 지점마다의 캐릭터를 핸드폰에 담을 수 있다.

강천산 입구인 빛의 나무에는 도깨비를, 병풍폭포 지점은 적룡, 신비의 강 지점에서 염라대왕과 청룡, 빛의 정원에서는 적룡과 청룡이 혈투를 벌이는 모습, 달빛 궁궐에는 달빛여왕 등 총 5개 지점에 걸쳐 모든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전국매일신문] 순창/ 오강식기자
oks@jeonmae.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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