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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한반도 진입…100개 항로 여객선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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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한반도 진입…100개 항로 여객선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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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0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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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선 325척도 운항 통제…대형함정 배치해 대비
<전국매일신문 .>

    7일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함에 따라 해경이 전국 100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을 전면 통제하는 등 대비를 강화했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국 100개 항로를 잇는 여객선 164척 운항을 모두 통제했다고 밝혔다.

    도선은 74개 항로를 오가는 94척의 운항이 모두 통제됐으며 유선 총 231척도 운항이 끊겼다. 태풍 영향권에 있는 어선·낚싯배·레저 선박도 출항이 금지된다.

    해경은 대형함정 등 5척을 배치하고 연근해 조업선을 대상으로 조기 입항을 유도하는 등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중앙해양특수구조단·특공대·구조대·파출소 등 현장 구조 인력을 2교대 근무로 전환해 비상 태세를 유지한다.

    전날 오후에는 남해권에 있는 닻 끌림 우려 선박 169척을 진해만과 고현만 등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했다. 인천항에 있는 예부선과 차도선 4척도 인천 북항과 갑문 내항으로 옮겼다.

    동해권을 이동하는 중국어선 20척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으로 피항할 것을 권고하고 안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링링'은 이날 낮 12시께 서울 서남서쪽 약 140㎞ 해상을 지나 오후 3시께 북한 황해도에 상륙한 뒤 북한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중심이 서울에 가장 가까운 시각은 이날 오후 2시다. 중심기압은 94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5m다.

    해경청 관계자는 "서해와 중부권 해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박 중인 선박과 해안가 등 취약 지역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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