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화성/ 최승필기자 >　경기 화성시는 17일부터 내달 25일까지 화성호와 매향리 역사기념관 등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화성호의 생태와 매향리의 평화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철새들과 함께하는 화성 기행' 하반기 행사를 운영한다.

　‘화성 기행'은 그 동안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화성호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매향리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에 군 공항 이전 반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시민들의 호평 속에 지난 6월26일 성공리에 마무리된 상반기 현장설명회에는 총 6회에 걸쳐 377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하반기 행사는 총 5회에 걸쳐 병점2동, 동탄3동 주민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7일 주민 80여 명을 대상으로, 화성드림파크와 화성호 일원을 거쳐 민들레 연극마을에서 진행된 ‘화성 기행'은 화성호 생태 강의와 철새 탐조(探鳥) 활동, 매향리 역사기념관 방문 및 ‘쿠니 아리랑' 연극 관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은 “화성호 주변 화성습지는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화성시의 중요한 생태 자산이며, 매향리는 평화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라며 “‘화성 기행'뿐 아니라 다음달 12일 열리는 ‘화성호 생태트레킹' 행사를 통해 화성호가 지닌 생명의 가치를 많은 시민이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

화성/ 최승필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