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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효율은 늘리고 예산은 절감하는 ‘혁신행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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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효율은 늘리고 예산은 절감하는 ‘혁신행정’ 추진
  • 백인숙기자
  • 승인 2019.09.26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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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차세대 업무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시범 구 선정…4억원의 예산절감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 자체공법개발 및 민간부문예산 적극유치 등 저비용‧비예산‧고효율 업무추진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 사진)가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 업무프로세스를 효율화해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구는 서울시 ‘차세대 업무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시범구로 선정됨에 따라 노후화된 전자문서시스템을 교체, 효율적인 업무처리와 예산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것.

 

‘차세대 업무관리시스템’은 4차산업의 신기술인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IT자원에 대한 활용도를 제고해 효율적인 업무처리와 기관 간 협업이 강화된 업무관리시스템을 말한다.

 

특히 구는 시스템내 구축된 전자방식의 업무인계인수가 가능해짐에 따라 자료업데이트 등 상시관리는 물론 보다 체계적인 업무인계인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스템 도입에 앞서 구는 지난 5월 ‘관악구 사무인계인수규칙‘을 개정, 전자방식의 인계인수를 의무화하고 현행 인계인수제도의 미비점을 보완, 업무 주요사항이 누락되거나 사업의 계속성이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정비한 바 있다.

더불어 민선7기 출범과 함께 불필요한 일 줄이기, 전시성 사무정비 등 비효율적인 업무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업무다이어트를 단행하기도 했다.

이의 일환으로 각종 위원회 개최시 서면회의자료 대신 태블릿 PC를 활용하는 페이퍼리스 회의를 도입해 회의자료출력 등 비생산적인 업무에 쓰이는 시간을 줄이고, 종이 및 토너 등 사무용품 절약을 통한 예산절감 및 환경보호효과도 이뤄냈다.

 

지난 7월 인사발령 시에는 직원이 줄을 서서 구청장에게 임용장을 받던 기존의 방식에서 구청장이 앉아있는 직원에게 다가가 임용장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환,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비효율적인 관행을 개선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자체공법개발 및 민간부문 예산 적극 유치 등 구의 부족한 재정상황을 똑똑하게 보완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구는 2017년 국내 최초로 ‘노후하수관로 부분굴착 개량공법’을 개발, 4년간 시급히 정비해야할 노후하수관로 개량에 투입될 약 1천억의 사업비를 380억원으로 절감했다. 나아가 지난해 11월 특허등록 결정에 따라 출원일로부터 20년간 약2~3억의 재정수입까지 얻을 전망이다.

또 대학‧기업과 손잡고 오는 10월부터 제공하는 ‘스마트 안전조명 시범 구축사업’도 민간기업의 재원을 적극 활용해 추진함으로써 예산절감은 물론, 원룸 및 다가구주택 등 1인가구가 밀집돼 있는 관악구의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 지역안전도를 크게 향상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업무에 대한 직원들의 깊은 고민과 노력이 있었기에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일하는 방식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대에 맞지 않는 업무는 정비하고 업무방식의 효율성은 높여 행정서비스 질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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