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서울> 백인숙 기자= 서울 강북구의회(의장 이백균) 유인애 부의장은 10월 1일 의회 부의장실에서 강북구 주민자치회 시범동(미아동·삼각산동·번3동·수유2동·인수동) 주민자치위원장들과 강북구 주민자치회 운영 방법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부터 미아동·삼각산동·번3동·수유2동·인수동에 시범적으로 시행되는 ‘강북구 주민자치회’ 운영에 관한 사항 중 주민자치회 위원구성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강북구 주민자치회는 풀뿌리자치를 활성화하고 민주적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을계획수립·이행, 자치회관 운영, 주민참여예산사업 제안 등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주민자치회는 마을정책을 직접 계획·실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자문기능을 수행했던 주민자치위원회와 차이가 있다.
한편 ‘강북구 주민자치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주민자치회’ 위원의 정원은 총50명 이내로 하되, 정원의 100분의 60은 공개모집에 신청한 사람, 정원의 100분의 40은 동 소재 주요기관 및 단체, 그 밖에 동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주민조직 등에서 추천한 사람 중 공개추첨을 통해 위원을 위촉하게 된다.
주민자치회 시범동 주민자치위원장들은 위와 같은 주민자치회 위원 선정방법과 관련, 위원 구성 시 기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의 신분은 그대로 보장하되, 동 소재 주요기관 및 단체장 추천 없이 공개모집의 방법으로 위원을 선정해야 할 것이라 밝혔다.
유인애 부의장은 “강북구주민자치회가 풀뿌리민주주의 구현이라는 본연의 목적에 맞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주민자치회 위원구성 시 지역의 사정과 특수성을 잘 아는 기존 마을사람들과 공개모집을 통해 유입되는 새로운 사람들 간의 공감과 융화가 필요할 것”이라며 “오늘 모인 의견을 집행부에 전달해 주민자치회 구성이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등 앞으로도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