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인천시 ‘특별한 가족과 함께한’ 캠프 호평
상태바
인천시 ‘특별한 가족과 함께한’ 캠프 호평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9.10.11 0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 인천시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중구 영종도 그랜드하얏트호텔에 한부모가족 100명을 초대, 1박 2일 가족캠프를 건강가정지원센터와 공동 추진했다.

 이번 캠프는 혼자 힘으로 아이와 가정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부모 가장에게는 재충전의 시간을, 자녀에게는 본인과 가정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날 영종도 레일바이크 체험을 시작으로 포토월 단체 작품화 만들기, 가족메시지 캘리그라피 만들기 등 체험형 교육시간과 가족이 함께 하는 레크레이션 등 부모와 자녀가 소통하고 사랑을 맘껏 표현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시는 올해 한부모가족 특화사업의 첫발을 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한부모가족은 인천의 경우 약 10만 세대가 살고 있으며, 부자가구는 25.9%이고 모자가구는 74.1%로 홀엄마 가족이 더 많다.

 시는 민선7기 들어 처음으로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부모가족 특화사업으로 가족캠프·사례관리 등을 추진, 그들의 위풍당당한 삶을 응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먼저 시는 기존에 3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취약위기가정 지원사업’을 통해 연계하던 것을 올해 9개 건강가정지원센터로 확대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해 한부모가족에게 꼭 필요한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주민참여예산 여성분야 우선사업 중 하나로 한부모 역량강화 지원(2억 원)을 선정하는 등 한부모가족의 당당한 삶을 응원하는 사업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한부모가족 관련 비영리법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 다양한 가족 형태를 수용하는 시민 인식개선 사업과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굴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한부모가족 관련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은 거주지 소재 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 하면 된다.

 한부모가족 캠프에 참여한 이현애 시 여성가족국장은 “한부모가족도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일원이고, 당당하게 사회와 소통해야 한다. 다른 부모들처럼 본인이 일궈낸 가정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자녀에게 큰 꿈을 심어주길 바란다”며 한부모 가장과 자녀들을 응원하고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인식개선 사업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