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속초해양경찰과 공동으로 민·관 협력 방제훈련을 실시, 방제기술을 공유하고 장비 지원체제를 마련하는 등 관계기관 간 협업체제 공고화를 통한 방제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훈련은 운항 중이던 화물선 2척이 운항 부주의로 충돌해 화물선의 연료유가 유출, 이중 일부 기름이 해안가에 부착된 상황 가정 하에 고성군, 속초해양경찰서, 해양환경공단 동해지사 속초사업소 등 16개 기관 단체 100여 명이 참여, 다양한 방법의 해안방제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주요 훈련은 ▲방제현장에 안전구역 설정 및 현장지휘소와 임시보급소를 설치 ▲굴삭기, 고·저압 세척기, 오일펜스 설치(40m) 등 해안방제에 필요한 장비 운영 ▲인력을 동원한 해안유입 기름 제거작업 등이다.
이와 더불어 해안방제 전문가로 구성된 해안오염조사팀 운영을 통해 오염해안의 특성에 맞는 방제방법을 신속하게 결정하고, 필요한 방제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해안에 달라붙은 기름을 제거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계기로 대형오염 사고 시 해안 부착유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조치 대응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성/ 박승호기자 sh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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