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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생활권역 중심’ 시·군연계 협력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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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생활권역 중심’ 시·군연계 협력사업 추진
  • 창원/ 김현준기자
  • 승인 2019.10.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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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공동발전 기반 마련
기강권역 관광벨트 조성 등
4개 사업 12개 시·군 참여
<전국매일신문 창원/ 김현준기자>

 경남도와 시·군이 인접한 생활권역 중심의 ‘경남형 시·군 간 연계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행정구역을 넘어 지리·문화적으로 인접한 생활권역 중심의 협력사업을 발굴해 권역별 공동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체결사업은 머무르는 남해안 관광 상호 연계협력, 황매산권 관광협력을 위한 연계협력 , 기강권역 관광벨트 조성 연계협력, 밀양시·창녕군 상호 연계협력 등 4개로 12개 시·군이 참여한다.


 남해안 관광 상호 연계 협력사업은 사천시가 제안하고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이 협력하는 사업이다. 남해안권 광역시티투어 운영, 지역 간 연계 관광벨트 조성 및 공동 관광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이 중 남해안권 광역시티투어사업은 기존 사천시에서 운행하던 사업을 확대했다.


 특정 시·군 단독으로는 관광인프라가 부족해 사천시를 포함한 남해안 6개 시·군을 1일 코스 여행이 가능한 ‘테마형 광역 시티투어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체류형 관광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고성오광대, 통영오광대, 남해안 별신굿 등 국가무형문화재 공연단을 활용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협업 공연도 한다.


 황매산권 연계협력은 합천군이 제안하고 산청군이 협력하는 사업이다. 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로 유명한 황매산에 두 지역이 관광기반 시설을 공동 구축하고 철쭉제를 공동 개최하는 등 협력해 웰니스 관광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기강권역 관광벨트 조성 연계협력은 나룻배를 이용한 동일생활권이었던 의령군, 창녕군, 함안군이 협력하는 사업으로 의령군이 제안했다. 낙동강과 남강 합류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기존에 조성된 관광자원, 역사자원을 활용하는 연계협력사업이다.


 호국 의병의 숲 친수공원, 남지 수변공원, 함안 합강정 주변의 대규모 꽃단지와 수변 생태 공간을 조성하고 남지 개비리길, 용화산의 기존 관광자원,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교통의 중심지로서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활용한 특색있는 테마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밀양시·창녕군 연계협력사업은 창녕군이 제안하고 밀양시가 협력한다. 창녕군의 부곡 온천자원과 밀양시의 영남알프스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관광코스를 공동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펼쳐 지역 간 관광 인프라를 보완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협약 체결한 4개 연계협력사업은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와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추진할 예정이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자치분권 시대를 맞아 지방자치단체 간 상생협력은 필수다”며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시·군간 연계협력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고 내년에도 관광, 경제, 산업,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연계협력 사업을 계속 발굴해 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하고 지역발전의 촉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창원/ 김현준기자 kimhj@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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