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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낙엽・연탄재 공공처리 재활용률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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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낙엽・연탄재 공공처리 재활용률 업그레이드
  • 이신우기자
  • 승인 2019.11.06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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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은 퇴비로, 연탄재는 건축공사장 성토재 무상 제공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가로수 낙엽과 겨울철에 집중 배출되는 연탄재를 농가 퇴비나 건축공사장 복토재 등으로 재활용하기로 했다.

 

구는 매년 11월에서 12월까지를 낙엽 중점 수거 기간으로 정해 대로변과 외곽 진입로 등 주요 도로에 환경미화원 47명을 동원해 낙엽을 수거하고, 연탄재는 연중 무상으로 수거하고 있다.

 

수거한 낙엽은 일반쓰레기 분류 작업을 거쳐 일반 농가에 퇴비로 무상 제공하기로 하고, 사업장과 일부 가정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연탄재는 건축공사장의 복토재나 성토재 등으로 무상 제공해 생활쓰레기를 감량하는 동시에 재활용 처리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올해부터 일반주택 외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도 낙엽을 종량제봉투를 활용해 배출이 가능토록 해 낙엽의 공공처리를 확대하고, 낙엽 선별작업을 강화하기 위해 선별원 6명을 별도 채용, 낙엽의 재활용을 95% 이상 달성하기로 했다.

 

특히 연탄재는 지금껏 수도권매립지로 가져갈 경우 무상으로 처리할 수 있었지만 올해 3월부터는 유상처리로 전환됨에 따라 재활용 방안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구는 쓰레기 감량 정책의 일환으로 폐낙엽과 더불어 모든 연탄재를 무상으로 수거해 재활용 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에도 약 108톤의 폐낙엽을 농가에 무상으로 제공, 올해는 낙엽 200톤과 연탄재 300톤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처리에 소요되는 인건비와 차량유지 비용을 포함하더라도 쓰레기처리에 드는 비용을 매년 5,800만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랑구청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낙엽 선별작업 시 낙엽에서 담배꽁초 등 이물질을 골라내는데 노력과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낙엽 활용으로 더욱 많은 친환경 유기질비료와 토목건축 보조제를 만드는 등 환경보호를 위해서 배출하는 낙엽에 이물질이 섞이지 않도록 구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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