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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류 개국 신화’ 문학산에 역산관광 콘텐츠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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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류 개국 신화’ 문학산에 역산관광 콘텐츠 조성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9.11.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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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 비류 개국 신화의 무대인 인천시 ‘문학산’에 역사관광 콘텐츠를 조성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7일 조만간 문학산 역사 여행지 조성 사업을 위한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광·역사 관련 전문 평가위원 7명이 심사에 참여해 사업에 적합한 업체를 선정, 4년 전 주민들에게 개방한 문학산을 역사 여행지로 단장한다.

 구는 1억9000여만 원을 들여 군부대 입구부터 산 정상까지 문학산에 얽힌 이야기가 담긴 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역사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 정상에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포토존과 포토월을 따로 설치하는 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문학산 일대는 기원전 18년 고구려 주몽의 아들 비류가 미추홀을 개국한 곳으로 추정된다. 문학산성은 인천시 지정문화재 기념물 제1호로도 지정됐다.

 문학산에는 백제시대 사신과 상인들이 중국으로 가기 위해 길을 떠날 때 가족과 이별하던 곳으로 알려진 삼호현(三呼峴) 등 역사적인 장소들이 함께 남아 있다. 당시 이곳에서 가족들을 세 번 부르고 떠났다는 의미에서 삼호현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구 관계자는 “현재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공고를 낸 상태”라며 “평가위원회를 거쳐 업체를 선정한 뒤, 더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문학산 정상은 군부대 시설 때문에 1965년 이후 50년동안 접근이 금지되다, 인천시 요청으로 지난 2015년 10월부터 야간 시간대를 제외하고 개방됐다. 현재 시는 문학산 야간 개방을 위해 군부대와 따로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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