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산수유 열매를 관광 상품화, 주민소득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정산마을추진위원회를 구성, 추진하는 마을단위 행사로 8~9일까지 1박2일 간 진행된다.
첫날인 8일 풍물놀이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문을 열며 산수유 열매체험과 판매부스, 음식체험부스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색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산수유 열매따기, 산수유효소 담기, 산수유스티커붙이기 등이 준비돼 있으며, 참가자를 위한 장기자랑 및 민속놀이 등 추억에 남을 체험거리가 마련된다.
산수유 꽃은 매서운 겨울 찬바람을 이겨내고, 이른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상춘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가을에는 빨간 루비 같은 열매를 맺어 농가 소득 및 관광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산수유 열매는 한약재로 쓰이며 동의보감에는 신장계통 및 고혈압, 당뇨병, 부인병 등 각종 성인병에 좋은 약재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면역기능을 강화시키고 남성 건강과 정력에도 으뜸으로 기록돼 있다.
구례 산수유는 전국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 약효도 타 지역 산수유에 비해 으뜸으로 치고 있어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구례군 마을축제 관계자는 “붉은색 옷을 걸친 듯 통통하게 잘 익은 열매를 가득 매단 산수유나무를 감상하시고 산수유 열매를 활용한 이색체험을 즐기면서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례/ 양관식기자 yang-ka@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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