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수원델타플렉스’ 지정·관리권 수원시로 통합
상태바
‘수원델타플렉스’ 지정·관리권 수원시로 통합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19.11.13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수원시 통합요청 수용…“기업불편·행정 비효율 해소 기대”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 경기 수원일반산업단지(수원델타플렉스)의 지정권과 관리권이 수원시장으로 일원화됐다.

 수원시는 '수원델타플렉스 관리 기본계획'을 변경 고시하고, 수원델타플렉스 1·2·3블록 지정권자와 관리권자를 수원시장으로 일원화하는 통합 절차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같은 산업단지 내에서도 경기도와 수원시에 민원이나 요청을 나눠서 해야 했던 기업들의 불편과 산업단지 관련 사업 추진 시 벌어지던 행정혼선이 해소될 전망이다.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125만 7510㎡ 면적에 조성된 수원델타플렉스에는 726개 입주업체에 근로자 1만5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1블록은 2006년, 2블록은 2009년, 3블록은 2016년 각각 준공됐다.

 그러나 산업단지 지정 시기에 따라 법률 적용이 서로 달라 1블록과 2블록은 경기도지사, 3블록은 수원시장이 관리권자로 규정돼 있다. 3블록을 지정할 당시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 시장이 일반산업단지를 지정해 관리하도록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블록별로 지정권·관리권이 달라 벌어지는 혼선과 기업불편, 행정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자 2016년부터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중앙부처와 경기도에 산업단지 통합을 건의했다.

 수원시는 법규개정 없이도 경기도의 의지에 따라 통합될 수 있다는 국토부의 의견과 지정권자가 수원시장이 되면 관리권자도 수원시장이 될 수 있다는 산업부의 유권해석을 받아 경기도에 1·2블록의 지정권·관리권 이양을 요청했다.

 경기도가 마침내 올 7월 19일 수원시에 수원델타플렉스 지정권·관리권 통합을 요청했고, 수원시는 수원산업단지심의위원회를 열어 경기도요청안을 의결했다.

 원영덕 시 경제정책국장은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의 상생 협력 모범 사례를 만들어준 경기도에 감사드린다"며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해 입주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