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18일 ‘2019 학교민주주의 지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해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인식하는 ‘학교문화, 학교구조, 민주시민교육실천’을 측정하는 도구다.
올해 전체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79.65로 2018년 78.48보다는 1.17,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15년보다는 8.25 상승했다. 학교급별로는 84.7로 유치원이 가장 높고, 초등학교, 특수학교, 중학교가 그 뒤를 이었으며 고등학교가 75.2로 가장 낮았다.
학교 유형별로는 혁신학교가 81.1, 혁신공감학교가 79.1, 일반학교가 77.7이며, 조사 대상 가운데에는 교직원이 85.4로 학부모 75.8, 학생 73.1보다 높았다. 학생과 교직원 간에는 인식차가 커 ‘학생인권 존중’에 대해 학생은 70.5, 교직원은 90.3이었으며, ‘평화적 갈등 해결’은 학생 64.1과 교직원 83.5, ‘권한과 책임의 민주적 규정’은 학생 65.6, 교직원 85.5로 각각 20점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도교육청은 교육주체 간 입장차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대토론회, 학생 정책결정 참여제 등을 적극 홍보하고, 학교급·유형·지역에 따른 지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관련 부서간 정책 협의회·실천사례 발굴·지역별 공감 토론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7일까지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총 2492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45만855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이에대해 정태회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평가나 비교가 아니라 스스로 학교문화를 진단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대안을 찾는 동반 성장의 과정이다"며 "학교자치가 실제 작동할 수 있도록 더 큰 관심을 갖고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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