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SRF 열병합발전소 저지를 위한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18일 원주시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원주시장은 특수목적법인인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에 출자한 3억원을 즉시 회수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는 열병합발전소 사업부지 용도를 해제할 것”을 요구했다.
범대위는 지난 4일 원주 플라워프루트월드 조성사업이 관광단지 지구 지정이 실효 고시됨에 따라 오랫동안 논란의 중심이었던 열공급시설인 SRF열병합발전소 건립도 드디어 종지부를 찍게 됐다고 강조하고, 원주시장은 특수목적법인인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에 출자한 3억원을 즉시 회수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는 열병합발전소 사업부지 용도를 해제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원주시장은 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고집하고, 독단 행정과 시민들을 호도한 사실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주 플라워프루트월드 조성사업은 SPC주 회사의 열악한 재정으로 인한 토지 미확보 염려와 원주시의 석연찮은 다급한 출자, 원주시장의 거듭되는 사업부지 면적 뻥튀기 등 시작부터 각종 의혹을 안고 출발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전국에서 반대하는 쓰레기고형연료인 SRF발전소를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원주 플라워프루트월드 조성사업 연료공급을 명분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해오던 중 플라워프루트월드 조성사업이 무산이기에 처해지자 연일 시의회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원주/ 안종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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