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지난 20일 새로운 ‘천년의 곳간’이 될 ‘순천만정원’을 개장했다. 순천만 정원 제1호 입장객은 경상남도 거제에서 온 박명훈(31)씨 부부로 거제에서 이른 새벽에 출발해 이날 아침 7시부터 순천만정원 동문게이트에 대기했다가 게이트가 열림과 동시에 입장했다. 순천시는 개장식에 앞서 순천만정원 국제습지센터에서 전 세계 50개국 4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해설가회의 개막식을 가졌다. 23일까지 개최하는 세계해설가회의는 순천만정원 곳곳에서 ‘자연과 인간의 조화’라는 주제아래 숲, 문화, 환경, 자연, 관광 등 각국의 해설관련 기법을 공유하며,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열망하는 가교 역할을 다짐하게 된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도시가 아닙니다. 정원입니다. 순천! 슬로건처럼 순천만 정원이 21세기 새로운 정원문화의 진수를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보여주자”며 “순천만과 순천만정원, 봉화산 둘레길이 순천의 명산인 남산, 왕의산으로 이어져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한 생태정원으로 시민이 행복한 정원의 도시를 완성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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