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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安 특검연대 ‘허물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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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安 특검연대 ‘허물기’ 총력전
  • 백중현기자
  • 승인 2014.02.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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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법부 무시·삼권분립 훼손 공세 “초법적 싱떼… 安, 일천하고 경박” 새누리당은 10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1심 무죄 이후 대선 개입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야당의 목소리를 틀어막는 데 주력했다. 가뜩이나 기초연금 문제로 갈등이 예상되는 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민주당이 거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사법부 무시’, ‘삼권분립 훼손’이라고 당 지도부가 일제히 파상공세를 펼쳤다. 또 안철수 신당과 ‘특검 연대’ 카드를 만지작거리자 ‘지방선거용’이라고 쐐기를 박으며 초반부터 힘을 받지 못하도록 명분 허물기에 나섰다. 황우여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기소 당시 민주당이 (검찰을) 칭송했던 일을 돌이켜보면 무슨 이유로 (판결뒤) 태도를 바꿨는지 납득할 근거 있어야 한다”면서 “황교안 법무장관 해임과 특검을 요구하는 것은 자존심을 걸고 최선을 다하는 사법부와 검찰권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태도는) 사법부 판결에 압박을 가하려는 얄팍한 의도라는 것을 국민이 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삼권분립의 원칙이 무엇인지 알기는 하는 것인지 모르겠으며, 자신만 정의고 절대 선이라고 착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심재철 최고위원은 “습관성 특검 요구 고질병이 도진 민주당이 특검을 요구하는 것은 사법부에 대한 모독이자 대선 결과를 부정하는 국민 모독”이라면서 “아직도 정권퇴진, 대선불복 발언이나 하고 있으니 참으로 딱하다”고 지적했다. 유기준 의원은 “기소할 때만 해도 소신 수사라고 격려하더니 정작 1심 법원이 무죄판결 내리자 태도가 돌변했다”면서 “아울러 안 의원이 ‘납득 안되는 판결’이라고 했다는데 일천한 지식과 경박한 행동이 참으로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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